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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정세균 "지금은 대선주자라기보다는 총리. 책무 너무 막중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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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19 이기고 민생도 챙겨야.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일도 해야 한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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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차기 대권행보와 관련, "총리의 책무가 너무 막중한 상황에서 한눈을 팔면 안 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SBS라디오 '이철희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은 대선주자라기보다는 총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현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이기고 민생도 챙겨야 한다"며 "코로나19 이후의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집단방역의 구체적 로드맵이 나오기 전까지 총리 역할에 매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각종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상위권에 오르는 상황에 대해선 윤 총장이 직접 여론조사기관에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 총리는 '독립성과 중립성을 누리려면 여론조사에서 빠져 처신을 깔끔하게 해야 한다'는 사회자의 말에 "(윤 총장) 본인이 그렇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서는 "정부가 깨어있으면서 제대로 준비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백신의 정치화는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정치가 계속돼서는 안 된다"며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여당이 먼저 양보해야 하는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 국가시험 거부자들에 대한 별도의 시험기회 방침과 관련해선 "코로나19 상황에서 의사 배출을 1년을 지연하는 것은 선택하기 어렵다"며 "국민을 위해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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