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거부' 의대생 재시험 기회…내년 2회 실기시험
[앵커]
정부가 내년 의사 국가고시를 2번 치르기로 했습니다.
첫 시험은 1월에 있을 예정인데, 올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2,700명의 의대생에게 재시험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마저도 최종 합격자는 365명에 불과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단체로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겁니다.
당장 내년 3월 기초 진료를 담당할 인턴과 공중보건의, 군의관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의료계에서 잇따랐습니다.
상반기 시험은 1월 7일 필기시험 이후부터 치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험이 정상적으로 치러지면 올해 미응시생 등 3,000명이 넘는 신규 의사가 배치될 수 있습니다.
<이기일 /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당초 시험 예정 인원 3,200명과 미응시자 2,700명을 합하여 약 6,000명이 대상으로 의사 실기시험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사실상 의대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준 건데, 정부는 국민에게 혼란을 줬다며 사과했습니다.
<이기일 /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의사국가고시로 인하여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리게 된 데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시험과 달리 의대생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부정적 여론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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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 의사 국가고시를 2번 치르기로 했습니다.
첫 시험은 1월에 있을 예정인데, 올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2,700명의 의대생에게 재시험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의사 국가고시 응시대상자 3,172명 가운데 실제 시험을 본 사람은 14%인 436명에 그쳤습니다.
이마저도 최종 합격자는 365명에 불과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단체로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겁니다.
당장 내년 3월 기초 진료를 담당할 인턴과 공중보건의, 군의관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의료계에서 잇따랐습니다.
정부가 이 같은 의료계의 요구를 수용해 내년 2번에 걸쳐 실기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상반기 시험은 1월 7일 필기시험 이후부터 치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험이 정상적으로 치러지면 올해 미응시생 등 3,000명이 넘는 신규 의사가 배치될 수 있습니다.
<이기일 /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당초 시험 예정 인원 3,200명과 미응시자 2,700명을 합하여 약 6,000명이 대상으로 의사 실기시험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정부가 입장을 바꾼 건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현장에서 의료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의대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준 건데, 정부는 국민에게 혼란을 줬다며 사과했습니다.
<이기일 /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의사국가고시로 인하여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리게 된 데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시험과 달리 의대생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부정적 여론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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