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장관, 민정수석에 신현수 전 국정원 실장 임명
靑 "공백 생기거나 정부 사업 차질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2020.11.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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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현안이 많아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며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의를 반려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전날(30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종호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69),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62·사법연수원 16기)을 각각 임명했다.
김상조 실장 후임으로는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됐으나, 당분간 정책실장 인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책실장 이름을 이렇게 저렇게 써서 혼선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인사를) 다음 달 초에 한다든지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 중인 사안이 많기 때문에 공백이 생기거나 정부가 진행 중인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날 아침에 대통령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날 청와대 참모진의 사의표명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단행된 인사에 대해서는 "어제 인사 내용이 외부로 흘러나갔다. 그래서 당겨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1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추가 개각 가능성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등 개각 가능성을 언급한 일이 없다"며 "대통령 인사에 관한 이야기를 예단하거나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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