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스포츠 캐스터 송재익이 과거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시작과 끝' 특집으로 한국 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인 송재익 캐스터를 만났다.
월드컵 6회, 올림픽 8회, 복싱,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등을 비롯해 다수의 국가 대항전을 중계했던 송재익 캐스터는 올해를 끝으로 K-스포츠 중계를 터났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
스포츠 캐스터 송재익이 과거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시작과 끝' 특집으로 한국 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인 송재익 캐스터를 만났다.
월드컵 6회, 올림픽 8회, 복싱,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등을 비롯해 다수의 국가 대항전을 중계했던 송재익 캐스터는 올해를 끝으로 K-스포츠 중계를 터났다.
그는 과거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축구 한일전에서 했던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다" 어록의 배경을 전했다.
송재익은 "한일전이고 예민하지 않냐. 근데 선제골을 내줬다"며 "이민성 선수가 원래 골키퍼가 아니고 미드필던데 역전 골을 넣었다. 일본 사람들이 난리를 피우다가 한순간에 분위기가 죽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송재익은 "그 상황을 어떻게 표현할까 했는데 머리에 떠오른 게 '일본의 자존심을 건드려 보자' 였다. 떠오른 게 후지산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언론에 '한국 아나운서가 후지산을 무너트렸다'는 기사가 났다"며 "당시 그 방송 시청률이 57% 나왔다"고 자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아라 기자 arad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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