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개막 후 4연승
슛하는 밀워키 크리스 미들턴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불붙은 외곽포를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완파했다.
밀워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를 144-97로 제압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개막 후 2승 2패를, 밀워키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이날 3점 슛 51개를 시도해 절반이 넘는 29개를 성공하며 NBA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 부문 신기록이었던 휴스턴 로키츠의 27개(2019년 4월 피닉스 선스전)보다 2개 많다.
13명의 밀워키 선수 중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제외한 12명이 한 개 이상의 3점 슛을 꽂았다.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아데토쿤보는 이날 9득점에 그쳤다. 그가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2018년 12월 마이애미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하지만 크리스 미들턴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5득점, 즈루 홀리데이가 3점 슛 6개를 포함해 24점을 뽑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1분 18초 만에 10-0으로 앞선 밀워키는 1쿼터에만 46점을 몰아쳤고, 83-5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종료 15.2초를 남기고는 115-75로 점수 차를 40점까지 벌리면서 마이애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6분 7초를 남기고 샘 메릴이 팀의 28번째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새 기록을 쓴 밀워키는 여유롭게 점수를 더해 47점 차 대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타일러 히로가 2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슛하는 올랜도의 니콜라 부세비치 |
올랜도 매직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정 경기에서 118-107로 승리해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니콜라 부세비치가 2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드웨인 베이컨이 18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3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2연패에 빠졌다.
커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진 LA 클리퍼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24-101로 꺾었다.
28일 댈러스 매버릭스에 51점 차 대패를 당했던 클리퍼스는 이날 루 윌리엄스가 20득점, 폴 조지가 18득점을 더해 직전 경기의 굴욕을 씻었다.
클리퍼스는 개막 후 3승 1패, 미네소타는 2승 2패를 기록했다.
◇ 30일 NBA 전적
뉴욕 95-86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116-106 디트로이트
보스턴 116-111 인디애나
필라델피아 100-93 토론토
시카고 115-107 워싱턴
밀워키 144-97 마이애미
올랜도 118-107 오클라호마시티
LA 클리퍼스 124-101 미네소타
피닉스 111-86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 125-115 덴버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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