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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약 먹이고 성추행까지"…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미투'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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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다이어트 프라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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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37)이 성추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29일(한국시각) 패션 이슈를 다루는 인스타그램 계정 '다이어트 프라다'(Diet Prada)는 모델 오웬 무니의 제보를 받아 알렉산더 왕의 성추행 의혹을 제보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모델 오웬 무니의 폭로 영상과 소셜미디어 계정 'sh*modelmgmt'의 제보글이 담겼다.

지난 12일 오웬 무니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영상을 올리고 "2017년 한 클럽에서 뒤에 있던 사람이 내 다리와 성기를 만졌다. 뒤돌아봤을 때 알렉산더 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당시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냥 그와 멀어지려고만 했었다. 그 점이 정말 후회된다"고 말했다.

'sh*modelmgmt' 계정이 공개한 피해자의 증언에는 알렉산더 왕이 한 트렌스젠더 남성에게 약물이 든 물을 마시게 하고 성추행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다이어트 프라다는 "알렉산더 왕은 파티와 마약 중독자"라며 "술에 마약을 타서 몰래 먹인 뒤 몹쓸 짓을 저질렀고 피해자는 남성 여성은 물론 트랜스젠더 등 수십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왕이 두아 리파, 자넷 잭슨 등 해외 톱스타들과의 친분을 과시해온 바 있어 그의 성추문 논란의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알렉산더 왕과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알렉산더 왕은 대만계 미국인 패션 디자이너다.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큰 성공을 이뤘다. 국내에서는 그룹 투애니원으로 활동한 가수 씨엘과의 꾸준한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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