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상대로 슛 시도하는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이적설에 휩싸인 '털보 슈터' 제임스 하든만 연속 30득점으로 신바람을 탔다.
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에 111-124로 완패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개막 후 2연패에 빠졌고, 덴버는 개막 후 2연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덴버의 이타적인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뿌리는 지능적인 패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다 잘 하는 센터 요키치 |
요키치는 어시스트 18개에 19득점, 12리바운드를 곁들여 시즌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요키치의 팀플레이 덕에 너기츠는 선발 선수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낙승했다. 벤치 멤버까지 더하면 7명이 10점 이상을 넣었다.
휴스턴에서는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하든이 34득점으로 홀로 빛났다.
이미 휴스턴에서 마음이 떠난 하든은 개막전에서 44점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력을 과시해 다른 구단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루클린 네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마이애미 히트 등이 하든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다.
득점하는 발란슈나스 |
뉴욕에서는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이 휴식 차원에서 빠진 브루클린 네츠를 연장 승부 끝에 116-111로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멤피스의 요나스 발란슈나스가 14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카일 앤더슨이 28점, 딜런 브룩스가 24점을 올렸다.
◇ 29일 NBA 전적
멤피스 116-111 브루클린
애틀랜타 128-120 디트로이트
유타 110-109 오클라호마시티
덴버 124-111 휴스턴
포틀랜드 115-107 레이커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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