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향교 명륜당.(문화재청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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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강릉향교'의 명륜당 등 20건의 서원·향교 문화재(서원 3건, 향교 14건, 서당 3건)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보물 제2088호 '강릉향교 명륜당', 제2089호 '강릉향교 동무·서무·전랑', 제2090호 '수원향교 대성전', 제2091호 '안성향교 대성전', 제2092호 '안성향교 풍화루', 제2093호 '산청 단성향교 명륜당', 제2094호 '밀양향교 대성전', 제2095호 '밀양향교 명륜당', 제2096호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 제2097호 '경주향교 명륜당', 제2098호 '경주향교 동무·서무·신삼문', 제2099호 '담양 창평향교 대성전', 제2100호 '담양 창평향교 명륜당', 제2101호 '순천향교 대성전', 제2102호 '구미 금오서원 정학당', 제2103호 '구미 금오서원 상현묘', 제2104호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제2105호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 제2106호 '안동 도산서원 농운정사', 제2107호 '옥천 이지당' 등이다.
이번에 지정된 서원과 향교 문화재들을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강원 2건, 경기도 3건, 경상도 11건, 충청도 1건, 전라도 3건이며, 서원이 3건, 향교가 14건, 서당이 3건이다. 보물로 지정된 서원은 총 10건, 향교는 총 22건이 됐다. 서당은 이번 3건 지정이 첫 보물 지정 사례이다.
문화재청은 2018년부터 '건조물 문화재에 대한 지정가치' 주제연구를 통해 지난해 누정 문화재 10건을 보물로 지정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는 430여건의 서원(서당 포함)과 향교 중 전문가 사전 검토를 거쳐 선정한 총 33건을 대상으로 지정 조사해 최종적으로 20건의 서원과 향교를 대거 보물로 지정하게 됐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서원과 향교 문화재들은 절제·간결·소박으로 대변되는 유교문화를 건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고, 역사적 인물이 건축에 관여하거나 배향되고 있는 역사성이 잘 담겨있으며, 남북의 축을 따라 동·서에 대칭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공간구성이 위계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수, 중건 등의 건축 이력이 기록물로 잘 남아 있는 등 가치와 특징들이 높이 인정된 건축물들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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