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카 로렌 신(24·미국)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2020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2.438야드로 ‘BTR장타상’을 받았다.
외국인이 KPGA 코리안투어 장타왕에 오른 것은 2015시즌 마틴 김(32·아르헨티나) 이후 처음이다. 마이카 로렌 신은 “아버지와 외할머니·외할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는 한국/미국 혼혈이다. 프로골퍼로 한국에서 이름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 시즌 각오를 다졌다.
2020시즌 마이카 로렌 신은 대상 포인트 93위, 누적 상금 97위에 머물러 KPGA 코리안투어 참가 자격 유지에 실패했으나 퀄리파잉 토너먼트(QT) 20위로 2021시즌 시드를 재획득했다.
마이카 로렌 신은 2015년 마틴 김 이후 처음으로 KPGA 1부리그 장타왕을 차지한 외국인이다. “아버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한국인”이라며 코리안투어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
마이카 로렌 신은 2017년 데뷔한 아시안투어에서는 49차례 대회에 출전하여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5.81야드를 기록했다. 신인왕 및 1승 경력도 있다.
이번 시즌 부진에 대해 마이카 로렌 신은 “(아시아투어와는 다른) KPGA 코리안투어 잔디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다 보니 웨지샷 등 쇼트게임이 뜻대로 안 됐다. 그래도 하반기부터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새해에는 진가를 발휘해보겠다”라고 말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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