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096.80/1096.70원…1.40원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17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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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9일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경기 부양책 서명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확대에도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68% 오른 3만403.9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7% 오른 3735.3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 상승한 1만2899.42에 거래를 마쳤다.
의회에서 통과된 경기 부양책에 대해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 규모를 늘려야 한다며 서명을 미뤄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에 서명하며 시장의 불확실 요인이 사라져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위험선호 심리 확대에도 연말을 앞두고 제한된 거래량에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발견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는 것은 원화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달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8.1포인트 하락한 89.8로 떨어졌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연말 적어진 거래량 속 소극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 우위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순매수가 이어지며 약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6.8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96.70원)와 비교해 1.4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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