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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비공개로 작성해 유럽연합(EU) 회원국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살바도르 이야 보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의무가 아니라면서도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야 장관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해당 명단에는 백신 접종을 제안받고 거절한 사람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야 장관은 해당 문서를 외부에 공표하지 않을 것이고 고용주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 관련 정보가 새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페인 등 일부 EU 회원국들은 전날부터 고령층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4천462명 증가해 누적 187만 9천4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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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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