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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윤석열1위? 이재명 1위? 엇갈리는 대선지지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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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1위? 이재명 1위? 엇갈리는 대선지지율 이유는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밖으로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랐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른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밖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처럼 편차가 나는 이유는 뭘까요.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 범위 밖으로 따돌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23.9%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 밖 선두에 올랐습니다.

그 뒤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나란히 18.2%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으로 윤 총장의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결과는 크게 다릅니다.

1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23.4%의 오차범위 밖 선두였습니다.

이어 16.8%를 얻은 이낙연 대표, 15%의 지지를 받은 윤석열 총장 순이었습니다.

같은 날 나온 엇갈리는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조사 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는 녹음된 음성에 따라 응답자가 버튼을 누르는 자동응답 방식 위주이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면접자가 직접 질문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 큰 차이입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 케이 소장> "자동응답방식의 경우에는 면접자가 직접 질문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더 정치성향이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고…"

면접원 질문을 할 경우 본인이 아주 강력하게 뚜렷하게 밝히기가 힘든 경우에는 지지자가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사 시기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리얼미터는 윤석열 총장의 업무복귀 결정 이전에 진행됐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그 이후 이뤄져 응답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결과를 두고 신뢰도를 따지기 보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의 추이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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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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