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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김원중·배제성' KBA 야구선수 LoL 대회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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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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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kt 위즈 배재성,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속한 '꽃보다플잔디' 팀이 '전 LoL 프로 선수들과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이 함께하는 스페셜 이벤트 매치 ‘리그 오브 레전드: 협곡의 선수들(KBA aka. 한국 야구 안 할 때)’' 4강전에서 '갱직구'를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갱직구'는 인플루언서 매직박이 톱 라이너로 출전했다. 원태인은 정글, 김혜성은 원거리 공격수, 노시환은 서포터로 나섰다. 전 프로게이머는 '갱맘' 이창석이 참여했다. '꽃보다플잔디'는 전 프로게이머 플레임 이호종이 톱 라이너,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정글, kt 위즈 배제성이 미드 라이너,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원거리 공격수, 인플루언서 박잔디가 서포터를 맡았다.

'갱직구' - 세라핀, 아트록스, 카밀, 피오라, 케인
'꽃보다플잔디' - 아무무, 헤카림, 애니비아, 쉔, 말파이트

'갱직구'
톱 -오른(매직박)
정글 -쉬바나(원태인)
미드 -세트(갱맘)
원딜 - 이즈리얼(김혜성)
서포터 -레오나(노시환)

'꽃보다플잔디'
톱 -오공(플레임)
정글 -그레이브즈(김원중)
미드 -피즈(배제성)
원딜 -카이사(최원준)
서포터 -판테온(박잔디)

첫 킬은 꽃보다플잔디에서 나왔다. 김원중이 톱 라인에 갱킹을 왔고 플레임이 이에 호응을 했다. 매직박은 타워 주변에 머물며 저항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이후 플레임은 단독으로 매직박을 잡으며 CS 차이를 압도적으로 벌려갔다.

그러나 균형은 이내 맞춰졌다. 정글 원태인이 드래곤 앞에서 싸움을 유도했고 갱직구 팀의 빠른 합류로 3킬을 끌어담았다. 이후 협곡의 전령 앞에서 원태인과 노시환의 단단한 플레이로 다시 한번 난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차이를 벌렸다.

역전은 금방 일어났다. 두어 차례 난타전에서 꽃보다플잔디가 승리를 쌓았고,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최원준이 활약하며 승리 후 바론 버프까지 챙겼다. 이후 한타 싸움에서도 꽃보다플잔디가 꾸준히 승리를 챙기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갱직구는 드래곤 버프를 꾸준히 챙기며 위안 삼았다.

'갱직구'는 억제기를 내주는 동안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챙기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잘 성장한 원태인, 갱맘, 김혜성을 중심으로 억제기 재생성까지 시간을 벌었다.
꽃보다플잔디는 6번째 드래곤 버프를 둘렀고, 꾸준한 스플릿 푸시로 상단 포탑을 제거했다. 40분 가량이 지났을 때 꽃보다플잔디는 하단으로 진입해 한타 싸움을 열었고, 공격수 위주로 빠르게 잡으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다.
원거리 공격수로 카이사를 능숙하게 다룬 최원준은 경기 MVP에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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