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지난 2월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송파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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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구 기자 =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8일 “서울시장 선거는 무도한 문재인 정권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지 않고는 방법이 없다. 문재인 정권의 패악과 절망 속에서도 용기를 내 희망을 만들어가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는 정권교체를 위한 전초전이자 교두보”라며 “국민의힘 경선에서 기성 정치인이 아니라 새롭고 참신한 정치인이 후보로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문 정권을 아프고 호되게, 점잖고 품격있게 비판하고 혼내주겠다”며 “저는 586 민주건달과 운동건달의 실체와 본질을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다. 국민의힘 주포 공격수로서 시장선거 1년 뒤 우리 야당이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대선 승리의 밑자락을 깔아 놓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교수는 “서울시장 후보는 중도확장성이 있는 후보여야 한다. 집토끼만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포기하고 불편해하는 호남과 중도층을 진심으로 끌어안아야만 승리할 수 있다. 저는 극단적 편 가르기를 넘어 합리적 중도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중도정치를 지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정직하고 청렴한 서울시장이 되겠다. 시민 눈높이에서 시민과 호흡하며 시민과 더불어 ‘동행’ 시정을 펼쳐 가겠다”며 “박원순 시정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창업이 넘쳐나고 기업이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겠다. 시장친화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정책방향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자영업자와 영세상공인의 한숨이 하늘을 찌른다. 청년들의 일자리는 하늘의 별 따기, 집 없는 사람은 내 집 마련을 꿈조차 꾸지 못한다”며 “정치는 잘못을 바로잡는 공의의 과정이다. 꿋꿋하고 당당하게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교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월 자신에게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안철수계였던 김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먼저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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