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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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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돼도 정치보복은 결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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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시장에 당선되더라도 정치보복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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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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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성과가 있다면 이어받고 잘못된 정책은 바로 잡아 미래 서울의 기초를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드루킹 댓글 조작과 정치 공작의 가장 큰 피해자였지만, 개의치 않는다”라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미래로 가는 정치만 생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분으로부터 충고를 들었다. 전임시장이 오래 시정을 장악하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시장의 사업에 동원된 서울시 공무원들이 야당 후보 당선에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였다”라고 했다.

이어 “새 집행부가 모든 것을 갈아엎고 모두에게 책임을 묻는 청산에만 집중한다면 우리는 또다시 극심한 분열과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마구잡이 내로남불식 적폐청산을 되풀이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난 9년간의 시정을 서울시가 미래로 가기 위한 축적의 시간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새 집행부가 구성되는 즉시 정책 역량이 입증된 시민사회, 야권의 건전하고 능력 있는 정치인, 대학과 연구소 등 학계의 정책전문가, 전문 기업인, 서울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미래비전위원회’를 설치해서 지난 서울시정 9년에 대한 결산작업에 착수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재 국민의힘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에 있다.

그는 “박원순 전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라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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