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설훈 "尹 탄핵, 국회선 통과 가능···헌재는 솔직히 자신없다"

중앙일보 김은빈
원문보기

설훈 "尹 탄핵, 국회선 통과 가능···헌재는 솔직히 자신없다"

서울맑음 / -3.9 °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오종택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론과 관련해 "저로서는 탄핵하고 싶으나 역풍을 맞을 소지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본다"며 "국회에선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지만 지금 사법부의 상황으로 보면 헌법재판소에서 통과될지 이 부분에 대해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러나 아직은 시간은 있다. 윤 총장이 복귀해서 내년 7월까지 임기를 채우는 동안에 또 사달이 날 가능성이 뭐든지 있다. 어떤 충돌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 징계 논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선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훨씬 더 전략적이다, 이런 판단을 하신 거로 보인다"며 "쿨다운 해서 이제 상황을 좀 정리하자 이런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국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윤 총장은 물러나야 하는 게 맞다. 재판에서 판정을 받았으니 물러나는 것이 정말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