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G 윙' 공개 가능성도
2021년 1월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대거 선보인다. 사상 최초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가 CES 기간 열리는 데다 LG전자는 전 세계 최초로 롤러블폰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1'에서 갤럭시S21과 LG전자의 롤러블폰이 나란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직전 언팩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S 시리즈 휴대폰을 발표해왔다. 내년 MWC가 6월로 옮겨지면서 삼성이 대신 CES(1월 11~14일)를 표적으로 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지난 16일 자사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내년 1월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뵙겠다"며 1월 언팩 개최를 공식화했다.
LG전자 롤러블폰도 CES 2021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LG전자 내부에서 롤러블폰 공개 시점을 두고 최종 조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미 출시된 'LG 윙'을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CES가 온라인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경우보다 변동성이 더 커져 막판까지 어떤 제품이 CES에 등장하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의 두 기업이 이처럼 신제품을 CES를 통해 선보이는 것은 애플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첫 5세대(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신제품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주춤하는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도 1월 개최되는 CES가 적기라는 평가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0 5G·울트라 5G' '갤럭시 버즈+BTS 에디션'은 'CES 2021 최고혁신상'을, 그 외 '갤럭시Z 플립 5G' '갤럭시A51 5G'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워치3' '삼성 덱스' 등 다양한 제품군이 모바일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의 5G 스마트폰 'LG 벨벳'과 'LG 윙' 등 제품들도 혁신상을 받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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