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이 지난해 9월 경기 용인시 88CC에서 막을 내린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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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기대주 서요섭(24)이 2021 시즌부터 DB손해보험 모자를 쓰고 필드를 누빈다.
골프계 관계자는 27일 “서요섭이 최근 DB손해보험과 계약을 확정했다”며 “메인스폰서 없이 2020 시즌을 치른 서요섭이 든든한 후원 아래 날개를 다시 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친 뒤 2016년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한 서요섭은 그 해 9개 대회에 참가해 2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하며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이후 시드를 잃었다가 회복한 그는 지난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코리안투어를 뜨겁게 달궜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세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다음 대회인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장타력을 갖춘 그는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3.032야 드로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 BTR 장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엔 개막전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경남오픈(공동 8위)과 신한동해오픈(공동 7위)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11개 대회에 출전해 8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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