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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앞둔 주한미군… 카투사도 접종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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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방부가 주한미군 코로나19 백신을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카투사(KATUSA)가 접종받는 문제를 놓고 질병관리청 등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미국 국방부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1차 물량을 받은 주한미군은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의 브라이언 올굿 병원 의료진과 지원인력에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병원에서 의무행정 인력으로 복무 중인 40여 명의 카투사도 접종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아 접종을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과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측에서) 국방부로 공식적으로 요청 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군과 함께 근무하는 카투사의 복무 여건을 고려, 주한미군 접종에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한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카투사는 6·25전쟁 직후부터 이어진 것으로 인사 행정은 육군인사사령부 소속 한국군지원단이 맡는다. 카투사의 인건비는 연간 100억 원 안팎으로, 한국 국방예산에서 충당한다. 카투사에 대한 작전통제, 급식, 피복, 장비, 생활용품 지원, 내무생활, 외출, 외박 통제는 미군이 맡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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