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아 코로나 기자회견…"모임도 삼가 감염확산 방지"
마스크 벗는 스가 일본 총리 |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 확산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조용한 연말연시'를 강조하고 나섰다.
스가 총리는 25일 저녁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민께서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주셨으면 한다"며 "가능한 한 모임을 삼가, 어떻게 해서든 이번 연말연시에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밤 총 8명 규모의 스테이크 회식에 자신이 참석해 논란이 된 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재차 사과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고 있는 병원에 2천700억엔(약 2조8천750억원)을 추가로 긴급 지원한다면서 의료 현장 지원 대책도 발표했다.
스가 총리의 기자회견은 지난 4일 임시국회 폐막 계기 회견 이후 3주 만이다. 지난 9월 16일 취임한 스가 총리는 이날로 취임 100일째를 맞았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3천740명으로, 23일(3천271명)에 이어 이틀 연속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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