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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권영세 “2021년 해방촌에도 수돗물 콸콸 쏟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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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2가동 소출수 해소 위해 급수체계 개선

세계일보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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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이 용산2가동의 소출수 현상 해소를 위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함께 지역 급수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권 의원은 23일 이를 위해 지역 급수체계를 분리하고 용산구 한남동 보광정수장에 가압 펌프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용산2가동과 같은 고지대는 고압으로 수돗물을 공급해야 하지만, 용산2가동을 거쳐 저지대인 후암동으로 수돗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특정 지역의 주민만을 위해 고압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단일 급수망에 묶여 있던 저지대와 고지대의 급수체계를 분리하고, 보광 정수장에 고지대를 위한 가압 펌프를 설치하면 낮은 수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급수시스템 개선에 필요한 예산도 확보한 상태다. 권 의원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협의해 9억 원의 예산도 확보했다”며 “올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진행 중이며 2021년 5월쯤에는 공사를 완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지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해방촌 일대의 수돗물 소출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개선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서울시에는 소출수 문제 뿐 아니라 상수관 세척 문제, 수돗물 누수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일례로 서울시가 수도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연간 256억 원의 수돗물 누수만 막아도 모든 서울 시민이 양질의 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실 수 있을 것”이라며 “‘삶의 필수제인 물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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