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 2월 발표했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사진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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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팔린 폴더블폰 10대 중 7대가 삼성전자 제품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시장 지배력이 큰 지역일수록 폴더블폰 판매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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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폴더블폰 총 출하량 280만대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280만대) 가운데 73%(약 204만대)가 삼성 제품으로 집계됐다. 출하(Sell-in)량은 스마트폰 메이커가 각 국 통신사업자에 판매하는 물량을 일컫는 말이다. 유통망을 거치는 과정은 셀-스루(Sell-through), 이용자가 직접 제품을 받는 소매판매는 셀-아웃(Sell-out)이라고 한다.
폴더블폰의 지역별 판매 비중을 보면 유럽(29%·올 3분기 기준)과 국내(26%)에서 전체의 55%가 판매됐다. 이번 집계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높은 미국은 '기타 지역'으로 묶였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선 폴더블폰의 인기가 아직 낮기 때문이다.
올 3분기 폴더블폰 지역별 판매 비중.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은 핵심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 측면에서 타사 대비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화웨이가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내년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폰 시장은 내년에는 올해(280만대)의 두배 수준인 560만대. 2022년에는 1720만대까지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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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S펜 들어갈 폴더블폰 출시 가능성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폴더블폰 신작을 내놓는다. 내년 8월을 전후로 위, 아래로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의 후속작, 좌우로 접는 ‘갤럭시Z폴드2’의 후속작이 각각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Z폴드2의 후속작에는 S펜을 탑재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갤럭시노트처럼 스마트폰에 필기가 가능한 방식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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