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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폴더블폰 10대 중 7대는 삼성 '갤럭시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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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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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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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된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10대 중 7대는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 280만대에서 삼성전자는 전체 출하량의 73%인 204만대를 기록하며,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가격을 낮추고 휴대성을 강화한 '갤럭시Z 플립'을, 9월에는 '갤럭시 폴드' 후속작 '갤럭시Z 폴드2'를 출시하면서 전작 대비 개선된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여전히 높은 가격과 코로나19로 악화된 소비심리로 제한적인 성장을 보였다.

지역별 판매 비중을 보면 지난 3분기 기준 삼성전자 점유율이 높은 유럽과 국내에서 전체의 55%가 판매됐다. 또 다른 폴더블폰을 판매하는 화웨이가 있는 중국에서는 25% 점유율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작년 말에 자사 첫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하고, 올해 3월 후속작 '메이트XS'를 내놓으며 과감한 행보를 보였지만, 미국 제재로 자국 내 판매가 주를 이뤘다.

내년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하고, 2022년에는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출하량이 17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제조사가 시장에 진입하고, 애플도 2022년 하반기에는 첫 폴더블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커져도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계속 가져갈 전망이다. 폴더블폰 기술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무엇보다 핵심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급이 다른 제조사 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화웨이가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내년 삼성전자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2022년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이 원활해 지면서 관련 부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폴더블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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