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법정구속에 野 "결국 윤석열이 옳았다"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에 '징역 1년'
하태경 "윤석열 쫓아내기, 정당성 없음 입증"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관련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1년 판결이 내려진 데 대해 야권에서는 "사필귀정", "윤석열 검찰총장이 옳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진실과 정의의 시간이 시작됐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고 법치주의 회복이다"라며 판결을 환영했다.

최 대변인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 정경심 교수에게 사법부가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며 "아시타비(我是他非) 원조들의 범죄에 철퇴가 내려졌다"고 했다.

아울러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어지는 날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윤 총장이 옳았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조국 일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은 아무일도 아닌데 검찰이 무리한 수사한다고 맹비난했고, '죄 없는 조 전 장관을 억지 수사한다'는 명분으로 '윤석열 쫓아내기'가 시작됐다"며 "하지만 이번 판결로 조국 일가의 범죄가 인정되면서 '윤석열 쫓아내기'는 아무런 정당성이 없음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입진보의 파렴치와 이중성에 대한 사법부의 단죄이자 국민적 심판이자 정의의 심판"이라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어 "조 전 장관은 또 무슨 이유로 1심 판결을 비난할까"라며 "박근혜 국정농단 판결을 역사적 판결로 찬양했던 조 전 장관은 이제 준엄한 사법부의 심판 앞에 뭐라 변명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이제 본인의 법정 구속에 대비해서 겨울 구치소를 나기 위한 '슬기로운 감방생활'을 준비하기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김용민, 김종민 3김 사수대는 또 무슨 말을 할까"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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