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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잇단 확진에 서울구치소 박근혜 등 3100명 전수조사…결과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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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출소자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 대상 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된 22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모습. 서울구치소는 이날 전체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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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법무부는 22일 서울구치소 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이날 오후부터 직원 700여명과 수용자 2400여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치소 측은 이날 밤 9시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최초 확진자의 접촉자에는 포함되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전수검사 대상에는 포함됐다. 서울구치소에는 박 전 대통령 외에도 전광훈 목사,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등이 수감돼 있다.

서울구치소는 소내 기존 의료진(의사 6명·간호사 9명)에 수원의료원과 화성소방서에서 추가로 간호인력 6명을 지원받아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오늘까지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고, 결과는 내일 오전부터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22일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노역수형자가 20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후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직원 36명과 수용자 5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며 “이중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동부구치소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185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동부구치소의 경우 전수 조사 이전에 확진판정을 받은 17명까지 더하면 누적확진자는 204명이다. 교정당국은 23일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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