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폼팩터 LG 윙, 스냅드래곤 765 5G·8GB 램 적용…LG 벨벳과 동일
롤러블은 스냅드래곤 888·16GB 램 등 지원할 듯…예상 출고가는 261만원
LG전자는 지난 1일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롤러블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롤러블폰의 에뮬레이터를 업로드했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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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LG전자가 내년 '상소문폰'으로 불리는 새로운 폼팩터인 롤러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양과 가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LG전자가 올해 LG 벨벳과 새로운 폼팩터인 LG 윙 등을 출시하면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램 등에서 다소 부족한 사양을 적용,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던 만큼 롤러블폰에는 어떠한 사양이 적용될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LG 롤러블폰은 Δ7.4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 Δ20대9의 화면비 Δ16기가바이트(GB) 램 Δ42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Δ스냅드래곤 888 AP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 스마트폰은 그동안 사양과 관련해 소비자들로부터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LG 벨벳은 출고가 89만9800원에 스냅드래곤 765 5G가 AP로 탑재됐다. 하반기에 출시한 새로운 폼팩터인 'LG 윙'에도 같은 AP가 적용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P 성능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이 LG벨벳과 같은 가격에 출시되면서도 스냅드래곤 865 AP가 적용되면서 LG 스마트폰의 사양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롤러블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냅드래곤 888 AP는 퀄컴이 지난 3일 공개한 최신 제품이다. 램 사양도 LG 윙에서 8GB가 적용된 것과는 달리 롤러블에서는 16GB로 훨씬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LG전자가 롤러블폰을 출시하면서 사양에도 신경을 많이 쓸 것으로 전망된다.
커뮤니티에서는 롤러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에 고사양까지 탑재할 가능성에 반기는 분위기다. 소비자들은 "가격만 적당하면 많이 팔릴 것 같다", "저렇게만 나온다면 바꾸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롤러블폰은 고사양을 지원하는 만큼 출고가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트위터리안인 트론은 LG 롤러블폰의 출고가로 2359달러(약 261만원)를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에 출시한 갤럭시Z폴드2(239만8000원)보다 더 비싸다.
트론은 롤러블폰의 출시일에 대해서는 "내년 3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내년 6월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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