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에 투표”는 43.2%, “범여권”은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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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7일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범여권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범야권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각각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3.2%였고, 여권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7.0%였다.
22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장관은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6.3%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8%,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7.2%, 같은 당 우상호 의원이 6.6%였다. 이들 중 현재까지 보선 출마 선언을 한 건 우 의원이 유일하다.
범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안 대표가 17.4%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16.3%)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8.3%)과 출마가 예상되는 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6.6%)이 그 뒤를 이었다.
내년 서울시장 보선에서 범야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3.2%로, 범여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37.0%)보다 6.2%p 높았다.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7%였고, ‘기타 후보’는 5.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 ±3.5%p인 점을 감안할 때 오차범위 내에서 야권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 것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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