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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지원금 2배로…'성탄 대목' 5G 유치경쟁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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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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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한국에 공식 출시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서 제품이 전시돼 있다. 2020.10.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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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 12' 일반 모델 공시지원금을 2배 가까이 올렸다. 정식 출시된 지 채 두 달이 안 된 시점이어서 재고 소진 목적은 아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등 연말 대목을 맞아 5G 가입자를 최대한 끌어 모으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쟁 통신사들의 지원금 상향 조치가 잇따를 지 관심이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부터 아이폰 12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21만2000~43만 원으로 인상했다. 원래는 최저 8만4000원(5G 라이트 시니어 요금제)에서 최대 22만9000원(5G 시그니처 요금제) 수준이었다.

아이폰 12 일반 모델은 아이폰 12 프로와 함께 지난 달 30일 국에서 공식 출시된 최신 폰이다. 애플은 아이폰 12 미니와 아이폰 12 맥스도 지난 달 국내에 출시했다.

LG유플러스가 지원금은 전격 상향한 것은 아이폰 12 일반 모델이다. 카메라 성능이 뛰어난 아이폰 12 프로에 비해 저렴하지만 판매량은 달린다. 아이폰 12 일반 모델의 출고가는 64GB 107만 8000원, 128GB 115만 5000원, 256GB 128만 7000원이다.

LG유플러스의 지원금 인상은 아이폰 12 일반 모델의 판매를 늘리는 한편, 5G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휴대폰 유통시장이 침체해 있지만 크리스마스 대목을 맞아 온라인 구매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의도도 있어 보인다.

SK텔레콤과 KT의 지원금 상향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성탄절 대목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서다. 통신업계 일각에선 연말연시 대목을 맞아 업계 고질인 불법 보조금 살포 사례가 잇따를 것이란 우려도 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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