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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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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일광면 ‘읍’ 승격 본격화 … 일광신도시 성장 ‘쑥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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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추진단장·행정자치국장 부단장 ‘일광읍 승격 추진단’ 가동

오규석 기장군수 “2021년 착공될 ‘일광’ 신청사에 ‘읍’ 현판 달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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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기장군이 일광신도시를 바탕으로 급속 성장 중인 일광면을 ‘읍’으로 승격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장군은 2015년 9월 정관면을 정관읍으로 승격시킨 경험과 노하우로 일광면을 일광읍으로 승격하는데 전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오전 9시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면의 읍 승격 추진을 선언했다.


담당부서에서는 군수를 단장으로 행정자치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일광읍 승격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절차를 추진한다.


기장군은 추진단을 2개반으로 나눴다. 일광읍 승격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하는 ‘일광읍 승격 행정추진반’을 행정지원과가 맡고 주민의견 수렴 등을 추진하는 ‘일광읍 승격 행정지원반’은 일광면이 담당했다.


읍은 지방자치법 제7조3항에 따라 그 대부분이 도시형태를 갖추고 인구 2만 이상이 돼야 한다. 또 시가지 인구비율 40%이상,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비율 40%이상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올해 초 일광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이후 일광면의 인구는 현재 2만2000여명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일광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2023년에 이르면 일광면의 인구가 3만4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유리 부지에 아파트가 조성되면 일광면 인구는 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기장군은 일광면이 지방자치법에 따른 ‘읍’ 승격의 법적 요건을 무난히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장군은 2021년 상반기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읍 승격 기본계획 수립을 2021년 하반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황조사서 작성 등 행정절차를 거쳐 군의회 협의 후 2021년 하반기까지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광면의 읍 승격은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광면에 걸맞은 도시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낸다.


2021년 착공예정인 일광신청사 건립과 일광도서관 건립, 2022년 착공하는 대규모 공공편익시설인 ‘일광 빛·물·꿈 교육문화타운’ 조성으로 일광면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 올해 1월부터 추진 중인 일광천 산책로 조성 사업 등 기장군의 일광지역개발 계획과 맞물려 친환경 도시로의 도약과 인구유입 효과 등도 탄력을 더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 빛·물·꿈 교육문화타운 조성사업과 일광면 신청사와 일광도서관 건립, 등산로와 산책로 조성 등으로 일광면은 정관읍 못지않은 교육과 문화, 친환경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하루가 다른 일광면의 성장 속도에 발맞춰 일광읍 승격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일광 신청사가 건립되면 일광읍 현판을 군민과 함께 달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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