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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경기수 확대' 레알 회장 “코로나 이전으로 못 돌아가, 축구 개혁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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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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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매체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오랫동안 더 수익성 있는 대회 창설을 주장했던 페레스 회장이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현재의 경기 방식을 바꾸자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페레스 회장은 “그 어떤 것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더욱 경쟁력을 갖춰야한다. 축구가 매력적으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 우리의 모델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고 코로나19는 그 이유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AP통신은 “UEFA(유럽축구연맹)가 주도한 협상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명문팀들은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부터 더 많은 경기수와 수익 증대를 요구했지만 리그와 중소 클럽들의 반발이 강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페레스 회장은 2019년 세계축구클럽협회를 설립했고 자체적인 새로운 경기를 구상중”이라고 설명했다.

페레스 회장은 “모든 사람들이 세계 축구의 리모델링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축구 경기들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팬들이 고통을 겪는중이다. 축구 개혁은 기다릴 수 없다. 유럽 최고의 클럽들은 전세계에 수백만명의 팬들을 보유했다. 우리는 변화를 위한 싸움을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세계 축구의 추세는 UEFA 네이션스 리그 같이 국가대표팀이나 클럽 팀들의 대회와 경기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유럽의 엘리트 클럽들을 위해 챔피언스리그 경기수를 늘리는 방안도 논의중”이라며 향후 유럽 빅클럽들의 경기수가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이후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수입이 8억 2200만 유로(약 1조 1048억 원)에서 7억 1500만 유로(약 9610억 원)로 감소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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