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이현자 보유자 |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이현자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가 숙환으로 1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3년 고(故) 강선영 보유자에게 태평무를 배웠다. 1990년에 태평무 전수교육조교, 2019년에 보유자로 인정됐다.
한국무용협회 이사, 우리전통춤협회 고문을 역임하는 등 전통춤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현자 전통춤연구회를 개원해 후진 양성에 힘쓰는 등 한평생 태평무의 보전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다.
태평무(太平舞)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내용을 담은 춤으로, 경기지역 무속에서 비롯된 춤과 음악을 바탕으로 고 한성준 등 예인(藝人)들이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전승되고 있다. 화려한 궁중 복식과 함께 현란한 발 디딤과 절제된 기교가 멋으로 꼽힌다.
유족으로는 아들 전재영·최원준 씨, 딸 최미경·보경 씨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이며, 발인은 21일 오전 7시 40분. ☎ 02-2290-9442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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