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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스브스타] '반지의 제왕' 간달프, 코로나19 백신 맞고 "아프지 않아"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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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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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마법사 '간달프'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이안 맥켈런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영국 BBC와 ITV 등은 이안 맥켈런이 영국 런던 동부 퀸 메리 대학병원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81세인 이안 맥켈런은 영국이 정한 최우선 접종 대상에 속하는데요, 두 번에 걸쳐 맞아야 하는 백신 중 첫 번째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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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맥켈런은 백신을 접종하는 동안 잠시 고개를 돌렸다가 접종이 금방 끝나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그러면서 접종을 해준 의사와 팔꿈치 인사를 나누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또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접종받았다. 포옹이 허용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접종할 땐 의료진들을 모두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안 맥켈런은 이어 "주삿 바늘이 무기처럼 보이지만 친구"라면서 "모든 사람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현명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백신 접종을 권장했습니다. 또 자신의 트위터에도 "백신을 맞아서 행복하다.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 다른 사람에게 백신 접종을 권하는 것에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글을 남기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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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지난 8일부터 세계 최초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지만 80세 이상 고령층, 의료 종사자 등을 우선 접종하고 있습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배우 등 명사들의 접종 사실이 대중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현재 94세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2세와 100세를 앞두고 있는 그의 남편 필립공도 백신을 맞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ITV 홈페이지 캡처, 트위터 'IanMcKellen', 영화 '반지의 제왕' 스틸컷/워너브라더스 제공)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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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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