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사적 부지 국가에 매각…문화재청 예산 지원 등 사업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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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마사회는 18일 경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경주 손곡동과 물천리 유적'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유적은 한때 경마장 건설 계획으로 개발과 보존 주장이 대립해 논란이 됐다. 시굴·발굴조사에서 신라 산업생산 활동과 생활사를 밝혀낼 가마, 고분 등 유구와 토기, 생산도구 등이 발굴되면서 2001년 사적 제430호로 지정됐다. 이에 경마장 건설 계획은 폐지됐으나 20여 년간 문화재로서 정비·활용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문화재청은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 지원과 사업 총괄을 담당한다. 한국마사회는 사적 지정 부지를 국가에 매각하고, 경주시에서 말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문화체험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부지를 매입하고, 정비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 문화재청 측은 "문화재와 사람, 지역이 상생하고 국민이 문화유산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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