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수궁가 보유자로 인정된 김수연씨(문화재청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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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수궁가)' 보유자로 김수연씨(72)를, '판소리(적벽가)' 보유자로 김일구씨(80), 윤진철씨(55)를 각각 인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판소리의 전승능력과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가 탁월한 점을 인정받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자로 인정됐다.
판소리(수궁가) 보유자로 인정된 김수연씨는 고(故) 김재경 명창, 고(故) 박초월 보유자(1917~1983), 고(故) 성우향 보유자(1935~2014)에게 판소리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 등을 배웠으며, 2007년에는 판소리(춘향가) 전수교육조교가 돼 전승활동에 힘써 왔다.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로 인정된 김일구씨(문화재청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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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적벽가) 보유자로 인정된 김일구씨는 부친인 고(故) 김동문 명창, 고(故) 공대일 명창, 고(故) 박봉술 보유자(1922~1989)에게 소리를 배웠으며, 1992년에 판소리(적벽가) 전수교육조교가 돼 현재까지 왕성한 전승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김일구씨는 지난 9월 판소리 심청가로 보유자가 된 김영자씨의 남편이다.
또 다른 판소리(적벽가) 보유자인 윤진철씨는 고(故) 김홍남 선생, 고(故) 김소희 보유자(1917~1995), 고(故) 정권진 보유자(1927~1986)에게 적벽가, 심청가, 흥보가 등을 배웠으며, 보성소리 적벽가를 계승해 많은 제자를 양성해왔다.
문화재청 측은 "이번 판소리(수궁가‧적벽가) 보유자 인정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판소리의 계승에 전념해 온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로 인정된 윤진철씨(문화재청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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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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