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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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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주호영, 올드보수연대 공동대표 관둬야…지지율 갉아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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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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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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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올드 보수 연대회의 공동대표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가 일부 극우성향으로 인식되는 인사들과 연대하려는 조짐을 비판한 것이다.

하 의원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참 안타까운 건 주 원내대표가 올드 보수 연대회의에 가서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며 "이런 게 지지율 갉아먹는 것이다. 저는 주 대표가 좀 결단을 해서 공동대표 사퇴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런 것을 보고 저 당은 안 변하는 구나(고 한다). 우리 당이 좀 새롭게 변하기를 원하는데 자꾸 올드 보수하고 손잡고 같이 하게 되면 안 된다"며 "문재인 정권 잘못한 거 (국민들이) 다 안다. 강하게 안 싸워도 다 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강하게 싸운다고 해 봐야 지금 코로나 국면에 역효과밖에 안 나고, 주 대표는 공동대표직에서 빨리 사퇴하시는 게 당을 위해서 우리 당 혁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보수 단체들은 지난 10일 연석회의에서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를 출범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집행위원장,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7인 공동대표 체제다.

이후 안 대표는 공동대표직을 수락한 바 없다고 밝혔고, 홍준표 무소속 대표가 공동대표로 합류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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