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전 [국립국악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국악원은 고(故) 황병기 명인이 소장했던 고악보를 엮은 ‘한국음악학 자료총서 55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악보집은 지난 2018년 별세한 황병기 명인이 후대 연구를 위해 전한 거문고 악보 ‘금보전(琴譜全)’과 양금 악보 ‘영산회상(靈山會上)’을 엮었다.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고인은 2017년 당시 학계에 소개되지 않은 고악보들을 내놓으면서 후학들을 위한 책으로 제작하기를 요청했다.
영산회상 [국립국악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금보전’은 저자 미상의 거문고 고악보집으로, 1713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17세기 후반과 18세기 초 풍류방에서 연주됐을 ‘중대엽’·‘북전’·‘삭대엽’·‘감군은’·‘여민락’·‘보허자’ 등을 수록하고 있다.
‘영산회상’은 저자와 제작연대가 미상인 양금 악보로, 대표적인 줄풍류 음악인 ‘영산회상’ 등의 악곡을 음이 소리 나는 대로 기록했다.
악보집은 최선아 서울대 강사와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 장악과장이 각 악보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국립국악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립국악원은 1979년부터 음악 사료를 수집해 한국음악학 자료총서로 발간하고 있다. 이번 발간물은 비매품으로 전국 주요 국공립도서관과 대학도서관에 배포하며,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