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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7일 전남대 5·18연구소와 기록물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대 5·18연구소가 기증한 기록물은 한국현대사사료연구소가 1988년부터 1990년까지 생산한 ‘개인기록카드’ 총 2085건(1만8265면)이다.
한국현대사사료연구소는 5·18증언록을 발간하기 위해 1988년부터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491명의 구술증언을 녹취·정리해 ‘광주5월민중항쟁사료전집’(1990, 풀빛출판사)을 발행했는데, 증언록의 기초 자료가 이번에 기증한 ‘개인기록카드’다.
개인기록카드에는 총 2084명의 신상정보, 가족관계, 피해상황, 구술내용, 증언록 원고가 정리돼 있어 유가족을 비롯해 도청 수습대책위원회, 학생수습대책위원회, 일반시민, 중·고등학 등 각계각층의 생생한 현장체험담이 기록돼 있다.
5·18기록관은 지난해 개인기록카드의 보존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B)화 작업을 했으며,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전남대 5·18연구소가 5·18기록물의 영구적 보존과 관리를 위해 5·18기록관에 원본 기록물을 기증하게 됐다.
정용화 5·18기록관장은 “전남대 5·18연구소와 함께 앞으로도 5·18기록물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DB작업을 확대하고, 기록물 기증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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