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청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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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갈등 구도에서 한 발짝 비켜서 있었던 덕일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와 호감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기관의 ‘전국지표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를 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21%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8%)와 윤석열 검찰총장(15%)을 모두 앞섰다. 이어 홍준표 의원(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유승민·오세훈 전 의원(각각 2%) 차례였다.
전국지표조사 리포트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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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3위권에 든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군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인물별 호감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 지사에 대해서는 국민 52%가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이낙연 대표는 43%, 윤 총장은 35%에 그쳤다. 이낙연 대표는 보수층(71%)에서, 윤 총장은 진보층(75%)에서 각각 비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지사는 민주당 소속임에도 보수층 내 평가가 크게 나쁘지 않았다(호감 40%, 비호감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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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을 빚었던 공수처법 개정에 대해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43%로, ‘잘한 일’(39%)이라는 의견보다 많았다. 검찰 개혁의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검찰 길들이기로 변질되는 등 당초 취지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응답이 52%로 과반을 차지했다.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당초 취지대로 진행되는 것 같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다만 공수처 설치가 검찰 개혁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물어본 결과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46%)는 응답이 “도움되지 않을 것 같다”(41%)는 응답보다 약간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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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평가가 41%로 조사를 시작한 7월 2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3%였다.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호감과 비호감 응답이 49%로 팽팽했다.
이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각 기관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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