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전국에서 하루 만에 77명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사흘째 830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학생 56명과 교직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전에 확진된 학생 21명과 교직원 7명도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서울·경기·인천의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 수업이 15일부터 원격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14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이 인사를 하며 학생들의 올해 마지막 등굣길을 맞이하고 있다. 14일까지 원격수업 전환을 위한 준비를 거쳐 15일부터 31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2020.12.14/뉴스1 |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전국에서 하루 만에 77명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사흘째 830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학생 56명과 교직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전에 확진된 학생 21명과 교직원 7명도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5월20일 순차적인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날(16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2203명이다. 교직원은 415명으로 합계 2618명을 기록했다.
학생은 경기 26명, 서울 10명, 대구 7명, 제주 5명, 부산 4명, 울산·충남·경북·경남 각 1명 등 56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거주자가 36명으로 전체의 64.3%를 차지했다.
교직원은 서울 4명, 경기 2명, 전북·경북·경남 각 1명 등 9명이 전날 확진됐다.
등교수업 중단 학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15개 시·도에서 8320곳으로 집계됐다. 8개 학교가 이날 등교수업을 재개했지만 11개 학교는 추가로 원격으로 전환되면서 전날 대비 3곳 늘었다.
등교수업 중단학교는 지난 15일 8399곳을 기록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사흘째 8300곳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 4630곳, 서울 2148곳, 인천 894곳 등 수도권에서만 7672개 학교(92.2%)가 등교수업을 하지 못해 대다수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중 울산은 학교와 과외교사 등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1주간 전체 442개교가 원격수업을 시행한다.
이밖에 충남 96곳, 충북 71곳, 제주 10곳, 경북 9곳, 강원 7곳, 대전 5곳, 대구·세종·경남 각 2곳, 부산·광주 각 1곳 등이 원격수업만 하고 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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