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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1년 연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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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청신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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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목포시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이 내년 12월31일까지 1년 연장된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 개최된 제9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목포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을 내년 말까지로 연장 결정했다.


이로써 목포시는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 불황으로 지난 2018년 5월 4일 고용위기지역에 최초 지정된 이후 총 3차례 기간 연장되며, 국비 지원을 통해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종식 목포시장과 시 관계자는 올해 말 종료되는 고용위기지역 연장을 위해 고용위기지역 8개 지자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하고 한국고용정보원과 민관합동조사단의 현장실사에 철저히 대비했다.


지역 경제 상황과 청년 인구 감소 등 얼어붙은 고용 현실을 호소하고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조선산업 다각화, 해상풍력 산업 추진 등 시의 노력을 설명하며 관계부처 위원을 설득했다.


또한, 제9차 고용정책심의회 회의를 앞두고 국회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에 고용위기지역 8개 지자체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공동 건의서 제출하며 마지막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다.


특히, 이번 연장 결정은 목포시와 전라남도의 전방위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목포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원이 의원을 포함한 전남지역 국회의원 10명의 재연장 촉구 국회 기자회견, 전남도의회 고용위기지역 재연장 촉구 건의 등 목포시와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만든 결과물이다.


목포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1년 추가 연장으로 고용안정·직업 능력개발, 지역 고용 촉진, 종합 취업 지원대책, 중소기업 지원 등 사업주와 근로자를 위한 14가지 범정부 차원의 일자리 지원대책을 계속 적용받게 된다.


이외에도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조선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도 내년 말로 연장됨에 따라 고용유지지원금 최대 90% 지원 등 혜택으로 목포지역 조선업 근로자의 고용 안정화에 이바지하게 됐다.


김종식 시장은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라는 악재로 매우 힘든 시기에 우리 시의 고용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을 결정해 준 중앙부처와 힘을 모아준 전라남도, 각 기관단체 및 지역정치권에 감사드린다”며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고용이 유지되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3년간 고용위기지역 지정으로 국비 364억을 지원받아 5차례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시행해 8527명의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보통교부세 469억 원을 확보하고 시 현안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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