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왼쪽)과 김광현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천만 달러의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고 이적했다.
토론토에서의 새 출발은 여의치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7월로 늦춰진데다 정규 시즌도 60경기로 단축됐다.
캐나다 토론토를 홈으로 하는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정부의 방역 정책으로 떠돌이 신세가 돼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있는 마이너리그 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런 악재 속에서도 제 역할을 다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MLB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아메리칸리그 부문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역투하는 류현진(위)과 김광현 |
'MLB 루키' 김광현도 역경을 딛고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스프링캠프가 전면 중단되고 경기장이 폐쇄돼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개막 직후엔 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격리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우여곡절 끝에 선발 자리를 꿰찬 뒤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정규시즌 8경기에서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선 팀 1선발로 등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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