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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찍어낸 추미애, 대가는…총리·공수처장·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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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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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1월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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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 "결국 윤석열 찍어내기"를 완수한 추 장관의 다음 행보를 내다봤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이 완수되면 떠나겠다고 했던 추미애 장관"이라며 "그 '검찰개혁'은 '윤석열 찍어내기'였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초유의 '검찰총장 찍어내기'의 대가는 국무총리?, 첫 공수처장?, 서울시장 후보?"라고 적어 문재인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추 장관의 공을 보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오는 18일 회의를 다시 열어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 들어간다. 공수처법 개정안에 따라 추천위원 2/3의 찬성, 즉 5명이 동의(종전 7명 중 6명 동의)하면 공수처장 후보가 정해진다.

추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에 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2개월 정직' 징계를 제청하고 문 대통령이 이를 즉각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준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 장관은 대면보고 과정에서 전격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거취 결단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 숙고해 수용여부를 판단하겠다"며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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