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3차 선별지급 재검토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선별 지원으로 결정한 당정을 향해 또다시 보편 지급을 촉구했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일 국회에서 3차 긴급보조금을 선별 현금 지급하기로 하고 예산까지 마련했지만, 당시에는 지금 같은 피해 규모를 감안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지급 규모와 대상, 방식을 재검토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금 선별 지원보다 전 국민에게 지역화폐로 매출을 지원하는 방식이 경제효과나 소득지원에 더 낫다는 것은 1차 재난지원금을 통해 확인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형식적 국가부채 비율이 40% 넘은 것에만 초점을 맞춰 재정건전성을 걱정하며 몸을 사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국가에 돌아간다"며 "한정된 재정의 효율성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비상상황에 부합하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누적된 경제침체 속에서 다시 맞닥뜨린 3차 대유행의 파급력은 코로나 첫 유행 때보다 심각할 것이 자명하다"며 "당장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보건방역과 동시에 경제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3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왔으며 지난달 말에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편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9월 2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정부가 현금으로 선별 지원을 결정하자 "정부·여당의 최종 결정에 성실히 따를 것"이라면서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는 글을 SNS에 게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대영]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