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정·직업훈련 등 8개 지원 유지
군산시 고용위기 출구전략 추진 총력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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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 전북 군산이 고용위기지역의 졸업일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내년 말로 1년 늦춰졌다.
군산시는 16일 “12월31일 종료 예정이던 군산 고용위기지역의 지정기간을 내년 12월31일까지 1년 연장하기로 고용정책심의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2018년 4월5일 최초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붕괴 후 상용차와 화학분야까지 고용불안이 재확산되면서 지역사회에 위기감이 감돌았다.
특히, 올해 주요 기업들의 잇단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불안감을 더했다.
주력산업 위기로 고용안정화를 위해서는 지정기간 연장을 통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에 따라 실직자에게 맞춤형 상담제공과 재취업 지원을 위한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 실업급여지급, 긴급복지지원, 직업훈련생계비 대부 등 생활안정과 직업훈련 등 8개 지원이 계속된다.
기업에게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지속적으로 확대 지급되고, 4대 보험 및 국세 납부기한 연장, 체납처분 유예 등 10개의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들도 유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 고용위기는 내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으로 지역의 고용절벽에 희망이 생겼다. 조선 신규 수주량이 발주 물량으로 이어지는 낙수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적인 정부 지원이 이어짐으로써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반겼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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