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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11월 취업자 27만3000명 감소…9개월 연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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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2020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3000명 줄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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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외환위기 이후 최장 기간 취업자 감소

[더팩트|문수연 기자] 올해 11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7만2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0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3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1~8월을 뛰어넘는 기록이며, IMF 외환위기였던 1998년 1월~1999년 4월 이후 최장 기간 감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같은 기간 1.1%p 하락했다.

11월 실업자는 96명7000명으로 100만 명대로 올라섰던 9~10월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10만1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3%p 올랐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 감소 규모가 16만6000명(-4.6%)으로 가장 컸으며 숙박음식업 취업자 감소도 16만1000명(-7.0%)을 기록했다.

반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15만2000명이 늘며 13.6% 증가했다.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도 11만4000명(5.0%)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에서 37만2000명 증가했지만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820만8000명으로 17만2000명 줄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1667만5000명으로 43만1000명이 늘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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