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연구원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분획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GC녹십자 |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이 총 22건으로 늘었다. 이는 임상시험과 별개로 특정환자에 혈장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게 승인 받은 건수로, 국내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최다 건수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칠곡경북대병원은 GC녹십자(006280)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 수단이 없는 경우 식약처의 승인 하에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을 쓸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따라서 GC녹십자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에서 환자에 투여하는 것과는 별개다.
이번 사례 추가에 따라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이날 기준 총 22건이 됐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지난 10월 3건을 시작으로, 11월 7건, 12월 들어서만 12건으로 매달 증가 추세다. 아직 연말까지 2주가량이 더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치료목적 사용승인 신청이 더 늘어날 여지도 있다.
GC녹십자는 의료현장에서의 혈장치료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월 30월 총 240리터 규모의 혈장치료제 3차 생산을 완료했다. 이는 모두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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