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089.00/1089.40원…3.65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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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은 1090원 아래로 내려설 수 있어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 오른 3만199.3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 오른 3694.6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25% 뛴 1만2595.0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건 연말까지 추가 부양책 합의점 도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미국 양당 수뇌부가 표출하면서다.
미 의회의 초당파 의원들이 신규 부양책 관련 쟁점이 큰 방안과 그렇지 않은 사안 두 가지로 나눈 법안을 제안하면서 협상이 다시 진전되는 양상이다.
특히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양당 지도부 네 사람이 이날 오후 회동한다는 소식은 합의 기대를 더욱 키웠다. 매코널 대표는 “부양책을 타결하기 전에는 의회를 닫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긍정적 소식이 이어졌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날 54페이지 분량의 검토보고서를 통해 모더나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FDA는 지난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모더나 백신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럽의약품청(EMA)은 화이자 백신 승인 논의를 당초 29일에서 21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유럽 역시 연내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속한 백신 승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라 일정을 앞당겼다.
위험선호심리로 인해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4% 내린 90.496을 기록했다.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도 강세를 나타내 원·달러 환율 하방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089.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093.30원)보다 3.65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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