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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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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21일 화이자 코로나 백신 '사용 승인 권고' 여부 결정... EU "연내 접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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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시작한 영국·미국 따라 승인 절차 속도

조선비즈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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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오는 21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하라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권고할지 여부를 평가회의를 통해 결정한다고 15일(현지시각) 외신 ABC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EU는 연내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MA는 EU 내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의 효능·안전성 평가와 사용 승인 여부 결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백신 사용 승인에 대한 최종결정은 EU 집행위원회가 내리지만, 일반적으로는 EMA의 권고를 따르게 된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EMA가 사용 승인에 대해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독일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전망이 실현될 경우 화이자 백신은 EMA가 승인한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영국과 미국은 각각 지난 8일과 14일 이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

앞서 EMA가 밝힌 결정 시점은 오는 29일이었다. 영국,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독일을 비롯한 EU의 일부 회원국이 유럽에서도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EMA 평가회의 일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크리스마스 전에 사용 승인을 받고 연내 접종이 시작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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