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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징계위 진행 중에…추미애 "이겨내야 봄이 늘 머물 수 있다"

머니투데이 안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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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징계위 진행 중에…추미애 "이겨내야 봄이 늘 머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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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추미애 법무부 장관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찰 징계위원회가 진행되는 도중 이육사의 시 구절을 인용하며 "꺾을 수 없는 단단함으로 이겨내고 단련돼야만 그대들의 봄은 한나절 볕에 꺼지는 아지랭이가 아니라 늘 머물 수 있는 강철 무지개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추 장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천 산책로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추 장관은 "매서운 겨울바람이다. 낙엽진 은행나무는 벌써 새 봄에 싹 틔울 때를 대비해 단단히 겨울나기를 하겠다는 각오"라며 "그저 맺어지는 열매는 없기에 연년세세 배운대로 칼바람 속에 우뚝 나란히 버티고 서서 나목의 결기를 드러내 보인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육사의 외침!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보다"라고 적었다. 이는 이육사가 쓴 '절정'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이어 추 장관은 "그러네요! 꺾일 수 없는 단단함으로 이겨내고 단련돼야만 그대들의 봄은 한나절 볕에 꺼지는 아지랭이가 아니라 늘 머물 수 있는 강철 무지개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이르면 이날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될 전망인 가운데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34분부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동에서 2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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