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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가 한국백혈병환우회에 4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에 따르면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벌인 “만원의 행복” 모금 캠페인을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 후원금 4020만7560원을 모았다.
임영웅 팬클럽은 “유명세를 타기 전에 임영웅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부 활동을 해 왔다”며 “좋아하는 스타의 뜻에 따라 함께 하는 데 기쁨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백혈병환우회 기부 역시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벤트였다.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는 그동안 후원을 지역별로 별도로 진행하다가 이번에는 전국이 하나가 되자는 의미로 경기, 인천, 대전, 충남, 전북, 광주, 전남, 강원,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서울 등 전국의 회원들이 이번 모금에 참여했다.
‘영웅시대’는 지난 6월 16일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서를 기증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응원하는 가수의 생일에 맞춰 당초 단체 봉사활동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사정을 접한 후 헌혈운동에 동참하기로 하고 헌혈증서 기부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오는 16일 개별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후 헌혈증서를 백혈병환우회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혈병환우회의 이은영 사무처장은 “입금자 란에 임영웅 씨나 영웅시대 이름이 줄지어 있어 깜짝 놀랐다. 단순히 스타를 좋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데 놀랐다”고 밝혔다.
영웅시대가 기부한 후원금은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투병 지원, 완치 환우들을 위한 지원 사업, 투병환경 개선 등에 쓰일 계획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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